스네이더르일까? 간수일까? 맨유 “중앙 MF 한명 더 보강”

입력 2011-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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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영입 없다” 공언 불구 길 사장 추가보강 시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길 사장이 추가 선수보강을 시사했다.

길 사장은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미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한 명 더 데려오는 것을 알아보고 있다. 미국 투어가 끝나고 복귀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적 시장 종료까지는 한 달 이상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포지션 2∼3명을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좋은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월드 클래스 선수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미국투어 도중 “더 이상 선수 영입은 없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사장이 직접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8월 말 이적시장 마감까지 추가보강이 이뤄질 수 있다.

맨유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현재 정상 가동이 가능한 중앙 미드필더가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뿐이다.

맨유는 은퇴한 폴 스콜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 동안 스네이더르(인터밀란)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다시 한 번 스네이더르 영입 전에 뛰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AC밀란 행이 유력했지만 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맨유 행이 제기된 간수(브라질 산토스)도 가능성이 있다. 간수는 뛰어난 기술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브라질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고 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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