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1-1…23연승서 멈춰
고양대교의 신기록 달성을 ‘라이벌’ 현대제철이 저지했다.
고양대교와 현대제철은 1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 1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작년 시즌 막판 7연승과 올 시즌 16전 전승을 합쳐 23연승으로 2009년 10월 신한은행 여자 농구단이 세운 한국프로스포츠 최다연승과 타이를 기록했던 고양대교는 아쉽게 24연승 신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다.
여자축구 최고 라이벌다운 명승부였다.
현대제철은 전반 28분 정혜인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대교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박예원이 후방에서 들어온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경기막판까지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을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