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게 7월 마지막 주는 악몽 같았다.
2년 전 팀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을 안긴 주역 3명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고 쓰러졌다. 이닝이터 로페즈의 이탈도 뼈아프지만 ‘CK포’ 최희섭과 김상현의 공백은 예상보다 더 컸다. 눈에 띄게 약해진 타선과 득점력. 팀의 시즌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간둥이와 해결사, 찬스 메이커와 클러치 히터가 의기투합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용규-이범호 ‘李-李포’다.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범호는 ‘이제 허리는 괜찮냐?’라고 묻자 살짝 고개를 숙이며 “하이!”라고 답한 후 익살스럽게 웃었다. 그리고 “이제 멀쩡하다. 부상선수들이 많았는데 나까지 경기에 뛰지 못해 속상했다. 이용규 등 1·2번 타자들의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는 찬스를 살려 타점을 올리겠다는 각오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범호는 31일 광주 넥센전은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출장할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조범현 감독은 부상악화를 염려해 무조건 휴식을 지시했다.
2일 경기 직전에도 조 감독은 이범호를 따로 불러 허리통증 및 컨디션을 직접 확인했다. 이범호는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KIA는 결정적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4·5번 타자가 동시에 사라져 3번 이범호 뿐 아니라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하는 1번 이용규의 몫도 더 커졌다. 팀 타선의 홈런, 장타능력이 낮아진 만큼 발빠른 주자 이용규의 출루로 시작되는 다양한 작전이 공격 루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이용규도 “어떻게든 살아 나가 찬스를 만들겠다.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투수들의 부담도 적어진다. 또한 이범호 선배가 타점 1위가 되기 위해서는 그 앞에서 더 많이 출루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잠실 | 이경호 기자(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2년 전 팀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을 안긴 주역 3명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고 쓰러졌다. 이닝이터 로페즈의 이탈도 뼈아프지만 ‘CK포’ 최희섭과 김상현의 공백은 예상보다 더 컸다. 눈에 띄게 약해진 타선과 득점력. 팀의 시즌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간둥이와 해결사, 찬스 메이커와 클러치 히터가 의기투합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용규-이범호 ‘李-李포’다.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범호는 ‘이제 허리는 괜찮냐?’라고 묻자 살짝 고개를 숙이며 “하이!”라고 답한 후 익살스럽게 웃었다. 그리고 “이제 멀쩡하다. 부상선수들이 많았는데 나까지 경기에 뛰지 못해 속상했다. 이용규 등 1·2번 타자들의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는 찬스를 살려 타점을 올리겠다는 각오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범호는 31일 광주 넥센전은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출장할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조범현 감독은 부상악화를 염려해 무조건 휴식을 지시했다.
2일 경기 직전에도 조 감독은 이범호를 따로 불러 허리통증 및 컨디션을 직접 확인했다. 이범호는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KIA는 결정적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4·5번 타자가 동시에 사라져 3번 이범호 뿐 아니라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하는 1번 이용규의 몫도 더 커졌다. 팀 타선의 홈런, 장타능력이 낮아진 만큼 발빠른 주자 이용규의 출루로 시작되는 다양한 작전이 공격 루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이용규도 “어떻게든 살아 나가 찬스를 만들겠다.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투수들의 부담도 적어진다. 또한 이범호 선배가 타점 1위가 되기 위해서는 그 앞에서 더 많이 출루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잠실 | 이경호 기자(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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