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지성, 남행열차 부르다 울어?

입력 2011-08-18 1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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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보스를 지켜라’(권기영 극본, 손정현 연출, 에이스토리 제작)의 지성이 ‘비내리는 호남선’을 열창해서 화제다.

‘보스를 지켜라’(이하 ‘보스’)는 8월 18일 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본부장 지헌(지성 분)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래 ‘비내리는 호남선’을 기관차 기적소리 버전으로 부른다.

촬영은 지난 8월 중순 일산 문화공원에서에서 이뤄졌다. 당시 선글라스를 쓰고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지성은 광장에서 목을 가다듬더니 “비내리는 호남선, 완행열차에”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노래 중간중간에 기관차의 기적소리를 연상케 하는 ‘아! 아!’라는 의성어뿐만 아니라 가사중 ‘내 눈물도 흐르고’ 부분에서는 실제로 가슴에 손을 얹고는 우는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온몸을 흔드는 율동도 곁들이며 노래의 감질맛을 더했다.

덕분에 당시 공원을 찾았던 수십여 명의 시민들은 지성의 노래에 같이 박자를 맞추며 “지성씨 노래 잘한다”며 흥겨워했고, 열창이 끝나자 박수갈채와 함께 큰 환호를 질렀다. 손정현PD는 이런 시민들의 생생한 반응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으며 ‘OK’ 사인을 내리며 고마워했다.

지성 또한 자신의 노래를 끝까지 지켜본 시민들에게 연신 감사해하며 “제 노래부분이 코믹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웃기기만 한 장면은 아니에요”라면서 “정답은 8월 18일 ‘보스’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꼭 많이 시청해주세요”라는 홍보멘트도 잊지 않았다.

한편, ‘보스’는 8월 17일 방송분에서는 지헌(지성 분)과 은설(최강희 분)의 ‘보비커플’과 무원(김재중 분)과 나윤(왕지혜 분)의 ‘나무커플’의 깜짝 더블키스에 힘입어 시청률 20.5%(서울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성이 공원에서 혼자서 ‘비내리는 호남선’을 기적소리버전으로 부르는 이유는 8월 18일 6회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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