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넥센, 베스트로 싸우는 이유

입력 2011-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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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사실상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7위 한화를 3게임 안팎에서 추격하고 있지만 6위 두산, 5위 LG와는 이미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베스트전력으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19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잔여경기 일정을 보고받았고 꼼꼼히 일정을 살폈다. 그리고 김 감독은 “우리는 우천 순연된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잔여 일정이 빼곡하다. 4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과도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며 “그래서 더 마지막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베스트멤버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권 팀은 대부분 시즌 말, 특히 잔여경기 일정을 치르게 되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그러나 경기에 임하는 감독의 첫 번째 마음가짐은 ‘최고의 선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였다. 김 감독은 “쓸 데 없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 팀들이 순위 다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목동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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