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제왕’ 베이징서 가린다

입력 2011-08-2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오늘 개막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열린다.

‘반상의 성전(星戰)’으로 불리는 본선 32강전에는 한국 18명, 중국 12명, 일본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옥의 레이스 예선 관문을 통과했거나 전기 대회 4강, 각국 타이틀 보유자로 구성된 세계 최정예 32강이다.

한국은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자(3회) 이세돌 9단을 비롯해 최철한, 박정환, 강동윤, 원성진, 박영훈으로 이어지는 톱 랭커가 출사표를 내놨다. 최근 2년 연속 중국에 내주었던 우승컵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허영호 9단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통합예선 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이창호 9단은 주최사의 와일드카드를 배정받아 막차로 32강에 합류했다.

본선부터는 한국선수가 이길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바둑 꿈나무 후원 프로그램 ‘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 성적 우수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우승상금은 2억원.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4∼5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