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외국인 선수 1명 시대 큰 힘될 것
10월 개막을 앞둔 2011∼2012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그동안 프로농구는 각 팀별로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했다. 물론 2002년 2쿼터에 1명 출전, 2006년부터는 2∼3쿼터 1명 출전으로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보유 선수 자체가 1명으로 줄어들어 각 팀은 게임 운영, 경기 스타일 자체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지난 시즌 대형 스타 없이 ‘벌떼 농구’로 불린 탄탄한 조직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T는 29일부터 일본 도쿄에 머물며 전술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의 개인기와 득점력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지만 보유 선수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조직력과 전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다. KT는 29일부터 13일간 일본 프로리그 도시바, 도요타 등 3개 팀과 7차례 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준비한 전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창진 감독은 31일 도쿄에서 “외국인 선수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국내 선수끼리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골밑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등 매우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1명 줄어들면서 장신 국내 센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승진의 KCC, 김주성의 동부가 강해 보인다”고 말한 뒤 “KT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했던 김도수(198cm)가 돌아왔다. 이제 부상을 완전히 극복했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수는 중장거리 슈터로 프로 6시즌 동안 59.4%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장이 2m에 가까운 장신 슈터로 ‘외국인 선수 1인 시대’에서 그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 평균 신장이 다른 팀에 비해 작아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했던 KT는 장신 슈터의 가세로 훨씬 다양한 전술이 가능해졌다.
도쿄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전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1명 줄어들면서 장신 국내 센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승진의 KCC, 김주성의 동부가 강해 보인다”고 말한 뒤 “KT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했던 김도수(198cm)가 돌아왔다. 이제 부상을 완전히 극복했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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