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가 만든 ‘꼬꼬면’, 인터넷으로 주문해보니…”

입력 2011-09-22 14:43: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이경규. 사진제공 | tvN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25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는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선보인 라면 ‘꼬꼬면’에 얽힌 일화와 30년 간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활약해 온 예능 노하우를 밝혔다. ‘꼬꼬면’은 방송 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부터 시중에 출시, 최근 딸 이예림 양과 함께 광고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꼬꼬면’ 개발 과정에 대해 “라면 공장으로 가 전문가들 앞에서 조리 복을 입고 직접 라면을 끓였다. 전문가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자니 ‘내가 왜 지금 라면을 끓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며 웃음이 나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꼬꼬면’을 자주 먹느냐”라는 MC 백지연의 질문에 “인터넷으로 주문해 사 먹었다. 주문해서 도착한 상자를 보고 참 신기했다. 내가 태어나서 제품 하나를 만들어 내다니,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경규는 자신만의 예능 노하우로 “콩트를 하던 시절에는 토크 형식의 개그를, 토크를 하는 시절에는 야외로 나가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모두가 다 야외로 나오자 나는 공익을 추구하는 ‘양심냉장고’를, 2002년 월드컵 경기 때는 ‘이경규가 간다’를 스포츠와 접목했다”라며 트렌드보다 반 보 앞서간 것이 장수 노하우라고 공개했다.

이외 이경규는 자신의 실제 성격과 침체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25일 오전 11시 방송.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