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 3연전 7만961명 이상 땐 가능
단일리그 도입 이후 첫 페넌트레이스 2위를 눈앞에 둔 롯데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시즌 최다관중 경신이다.
롯데는 단일리그가 시행된 1989년 이후(양대리그 1999∼2000년 제외) 단 한번도 페넌트레이스 2위 이상에 오르지 못했다. 2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2. 나머지 세 경기 중 2승을 거두면 되고, 순위경쟁상대인 SK와 KIA의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2위 싸움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풍성한 가을’을 예고하는 롯데는 또 4일부터 사직에서 예정된 한화와의 마지막 홈 3연전에서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한 시즌 홈 최다관중 기록인 2009년의 138만18명 돌파를 노린다. 이 기록은 롯데가 2009년에 세웠다.
2일까지 롯데의 올 시즌 누적관중은 130만9058명. 평균은 2만454명이다. 3경기에서 7만961명 이상, 경기당 2만3654명 이상이 입장할 경우 프로야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쓰게 된다. 롯데는 이미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1∼3위 기록(2009년·2008년·2011년)을 모두 갖고 있다.
한편 두산은 1일 LG와의 홈경기를 통해 역대 6번째,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20만 관중을 넘어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