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남자일반부 77kg급 3관왕 올라
‘한국남자역도의 간판스타’ 사재혁(26·강원도청·사진)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세웠다.
2008베이징올림픽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역도 남자 일반부 77kg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65kg에 가볍게 성공해, 2010년 5월 전국남자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64kg)을 1kg 경신했다. 이로써 사재혁은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용상(191kg)과 종합(356kg)에서도 1위를 차지해 단숨에 3관왕에 오르며, 내년에 열릴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다.
한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투혼으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배영(31·아산시청)은 은퇴경기로 출전한 남자일반부 69kg급에서 인상 144kg(동메달)·용상 183kg(은메달)·합계 327kg(은메달)에 성공하며 화려했던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