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직접 축가에 춤까지… 194cm 신랑과 발리로 신혼여행

입력 2011-10-14 2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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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이웨딩네트웍스

곤돌라 타고 영화처럼 등장한 신랑, 씩씩하게 큰절 올려
‘한국어로 한 번, 영어로 또 한 번’

14일 치러진 배우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서강대 교수의 결혼식은 한국과 미국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자리였다. 주례, 축배사 등이 모두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고 축가에 맞춰 신랑신부는 춤을 췄다.

사회는 KBS 입사 동기 오유경 아나운서가, 주례는 신랑이 재직 중인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의 원장 김학순 교수가 맡았다. 주례 김학순 교수는 영어 축시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인가수 메모리(memory)가 축가로 ‘Just the way you are’를 불렀고 이어진 ‘Just two of us’에는 신랑신부가 손을 맞잡고 흥겹게 춤을 췄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성원과 신부 임성민이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 OST인 ‘All I ask of you’를 불렀다. 신랑은 신부의 축가에 달콤한 키스로 화답했다.

보스턴에서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가르치는 신랑의 동생이 ‘뉴햄프셔에 있는 내 제자가 신부 임성민의 사인을 받아다 달라 해 그녀가 스타임을 알았다’며 축배사를 했다. 신랑 마이클 엉거가 서툴지만 장인장모를 위해 큰절을 올렸다.

신랑 측 하객들은 화려한 활옷과 족두리 등 한국 전통 문화에 열광했다. 신랑의 어머니인 화가 캐롤 엉거는 ‘Incredible!’을 연발했다.

마이클 엉거-임성민 커플은 다음 주에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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