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포인트] 악! 손아섭 9회말 통한의 병살타

입력 2011-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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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선 그야말로 ‘통한의 9회’였다. 6-6 동점에서 시작된 9회말 공격. 무사 1·3루, 대타 손용석이 긴장한 듯 제대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한 채 투수 엄정욱 앞으로 땅볼을 때렸고, 롯데는 계속된 1사 2·3루 상황을 맞았다.

여기서 SK는 정석대로 1번 김주찬에게 고의 4구를 지시, 만루 작전을 폈다. 전 타석까지 4번이나 출루했던 손아섭이 나서자 SK 벤치는 엄정욱 대신 정우람을 투입해 ‘왼손 맞불’을 놨다.

손아섭은 바뀐 투수의 초구를 강하게 받아친다는 게 결국 병살타가 됐다. SK는 그로기 상태에서 기사회생했고, 롯데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허망하게 무너졌다.

사직|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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