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42개국 재외동포, ‘고국의 情’ 나눈다

입력 2011-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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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는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을 알리고, 동포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년 세계한민족축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한데 어우러져 체조를 하고 있는 재외동포 참가자들의 얼굴에 걸린 환한 미소가 축전의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세계 한민족축전 26일부터 개최
생활체육축전·걷기대회 등 참가


전 세계 42개국에서 400명의 재외동포가 참가하는 2011 세계한민족축전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천,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한 이래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축전을 통해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 3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했다.

세계한민족축전은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한민족의 자긍심 고양과 해외 동포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행사는 재단법인 세계한민족체전위원회에서 치러왔으나 1994년 국민생활체육회가 위원회를 통합하면서 지금까지 주최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초청형태로 운영했지만 현재는 참가자가 항공료와 일부 비용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10월 26일 등록을 마친 뒤 27일 서울문화탐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28일, ‘통일 기원 DMZ 방문’ 행사 후 세계한민족축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우리나라 최대의 생활체육 종합대회로 이날 오후 6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재외동포들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입장식에서 주최도시인 인천광역시에 앞서 16번째로 입장한다.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전통종목, 뉴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생활체육 종목들도 체험하게 된다.

29일부터는 경주시로 이동해 세계한민족걷기대회, 한민족명랑운동회, 경주테마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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