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31점…동부 불패

입력 2011-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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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9-66 누르고 개막 6연승…KT는 KCC 꺾어

김주성이 31득점으로 폭발한 동부가 개막후 전승 행진을 계속했다. 동부는 2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동부는 이날 경기도 전반부터 특유의 강력한 질식 수비로 SK를 압박했다. 득점 평균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알렉산더 존슨을 철저히 봉쇄하고 공격에서는 정확한 야투로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는 2쿼터 5분경부터 SK에 단 2점만을 허용하는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36-2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로드 벤슨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잠시 주춤했지만, 4쿼터 김주성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김주성은 4쿼터 69-58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슛까지 터트려 확실하게 승리를 지켰다.

KT는 부산 홈경기에서 KCC를 잡고 시즌 3승3패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KT는 전창진 감독이 교체를 경고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32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해 KCC에 94-69로 대승을 거뒀다. 로드는 수비에서도 자신보다 19cm가 큰 221cm 하승진을 효과적으로 저지했고 블로킹 6개로 골밑을 확실히 지켰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KCC는 KT의 끈끈한 조직력에 막혀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디숀 심스는 3쿼터에 이미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가드진의 야투 적중률도 크게 떨어져 4쿼터 한 때 30점차까지 뒤졌다. 이날 패배로 KCC는 시즌 3승3패로 KT와 동률을 이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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