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카리스마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아

입력 2011-10-26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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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커플즈’에서 여자 교통경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배우 이윤지가 남성패션지 ‘로피시엘옴므’와 단독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윤지는 기존의 밝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팜파탈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윤지는 이날 촬영을 위해 성숙한 이미지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메이크업 또한 눈 주위의 스모키 화장 등으로 강렬한 느낌을 내뿜었다. 스타일링 역시 화려한 드레스와 장신구로 치장해 그동안 보여줬던 편안하고 무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윤지는 ‘가장 듣고 싶은 욕이 뭐냐’는 질문에 파격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이래로 계속 ‘또라이’가 부러웠다”며 “그런데 난 너무 예의 바른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그 동안 이윤지는 특정 이미지에 얽매여 있었다. 야간 대학원도 아닌 일반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올 에이플러스까지 받으며 강한 ‘엄친딸’ 이미지가 생긴 것. 이윤지는 이에 대해 “돌을 던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녀는 “그 이미지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장애물이기도 하다”면서도 “결국 나 스스로 만든 거다. 던진다는 돌은 어쩌면 나를 향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서두를 생각은 없어 보인다.

‘뭔가 한 방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윤지는 “한 방에 변신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낮이 밤으로 변해가는 과정처럼 충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범생 이미지에 대해서도 “그런 이미지를 떨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속 모범생이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사실 이윤지는 이날 화보 촬영 전에도 짙은 화장을 한 채 학교 수업에 갔다가 촬영에 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배우 한효주를 꼽았다. 이윤지는 한효주에 대해 “뭐든지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도화지 같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윤지의 화보와 인터뷰는 ‘로피시엘옴므’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ㅣ로피시엘옴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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