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7억5000만원 ‘도장 꾹!’ 신명철 4억5000만원

입력 2011-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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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성환-삼성 신명철. 스포츠동아DB

조 ‘롯데맨’·신 ‘삼성맨’으로 2년 더 남기로

FA 내야수 조성환(35)이 롯데의 ‘영원한 캡틴’으로 남는 길을 택했다. 또다른 FA 내야수 신명철(33)도 삼성 유니폼을 더 입기로 했다.

조성환은 18일 롯데와 2년간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이날 롯데와 3번째 만남에서 잔류 계약에 도장을 찍은 그는 “고향은 비록 서울이지만 내 마음의 고향팀인 롯데와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팀에 헌신하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번 FA 계약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은 올해 연봉 1억8000만원을 받았다. 롯데는 내야수 이대호, 투수 임경완과는 우선협상마지막 날인 19일 최종 담판을 예정하고 있다.

신명철도 삼성의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18일 2년간 계약금과 연봉 각 1억5000만원씩, 총액 4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 삼성은 이로써 올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한 3명과 모두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신명철에 앞서 포수 진갑용은 2년간 총액 12억원, 외야수 강봉규는 2년간 총액 4억5000만원에 잔류를 결정했다. 올해 연봉 1억6000만원을 받았던 신명철은 “아쉽지만 홀가분하다”며 “이제 나도 팀에서 고참급 위치가 됐다. 책임의식을 갖고 후배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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