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라커룸에선 무슨 일이…
단 한 번의 승부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K리그 6강 챔피언십이 시행된 이후 부산이 가을잔치에 초대된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유난히 무명 선수가 많았기에, 더욱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주전 수비수들이 대부분 증발했기에, 부산의 PO 진입 자체만으로도 놀랄만한 일이다.
그래서일까. 수원전을 앞둔 부산의 라커룸은 비장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팀 미팅 때 “새로운 역사가 너희를 기다린다. 열정으로 너희들의 발전을 직접 확인해보자. 멋진 행보를 지금 시작해보자”고 투지를 불태웠다.
체력 보충을 위해 초콜릿을 섭취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맞은 전반전. 최선을 다하고도 추가시간에 상대 공격수 하태균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하프타임 라커룸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따뜻한 차와 바나나 등을 챙겨먹고, 간단한 찜질을 받는 선수들을 향해 부산 코칭스태프는 “실점 순간은 잊어라. 너희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시간을 집중 할애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전술 지시는 부차적인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적지에서 서울을 잡은 울산처럼 또 다른 이변을 꿈꿨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필드를 나오는 부산 아이들(안 감독은 늘 선수들을 ‘우리 아이’라고 불러왔다)의 눈가에는 이슬이 촉촉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 입대를 앞둔 양동현이 가장 많이 울었다.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스타는 중요한 순간 빛을 발한다”던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미안함의 의미였다.
안 감독은 “충분히 잘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너희들”이라고 했지만 패배의 여운은 기대감 못지않게 짙기만 했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단 한 번의 승부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K리그 6강 챔피언십이 시행된 이후 부산이 가을잔치에 초대된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유난히 무명 선수가 많았기에, 더욱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주전 수비수들이 대부분 증발했기에, 부산의 PO 진입 자체만으로도 놀랄만한 일이다.
그래서일까. 수원전을 앞둔 부산의 라커룸은 비장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팀 미팅 때 “새로운 역사가 너희를 기다린다. 열정으로 너희들의 발전을 직접 확인해보자. 멋진 행보를 지금 시작해보자”고 투지를 불태웠다.
체력 보충을 위해 초콜릿을 섭취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맞은 전반전. 최선을 다하고도 추가시간에 상대 공격수 하태균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하프타임 라커룸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따뜻한 차와 바나나 등을 챙겨먹고, 간단한 찜질을 받는 선수들을 향해 부산 코칭스태프는 “실점 순간은 잊어라. 너희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시간을 집중 할애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전술 지시는 부차적인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적지에서 서울을 잡은 울산처럼 또 다른 이변을 꿈꿨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필드를 나오는 부산 아이들(안 감독은 늘 선수들을 ‘우리 아이’라고 불러왔다)의 눈가에는 이슬이 촉촉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 입대를 앞둔 양동현이 가장 많이 울었다.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스타는 중요한 순간 빛을 발한다”던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미안함의 의미였다.
안 감독은 “충분히 잘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너희들”이라고 했지만 패배의 여운은 기대감 못지않게 짙기만 했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공식] ‘주얼리정’ 정보석 ‘아형’ 떴다, 예지원·박하선과 출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391.1.jpg)

![[전문] ‘탈세 논란’ 차은우 “세금 모두 납부…실망 드려 죄송”](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27/133239251.1.jpg)



![아이브 안유진, 엄마가 찍어준 ‘여친짤’…누가 꽃이지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7299.1.jpg)
![‘역대 최대 200억 추징’ 차은우, 결국 고개 숙였다…“세금 전액 완납”[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960.1.jpg)
![[종합] 알디원 건우 논란, 이제야 정리…사과문 내고 활동 중단](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1880.1.jpg)





![마마무 솔라, 비키니 사이 압도적 애플힙…군살 제로 몸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5785.1.jpg)
![이미주 ‘꿀렁꿀렁’ 아찔 춤사위…전소민 “갖고 싶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7/133695002.1.jpg)

![한소희, 홍태준과 바짝 붙어서…분위기 오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7/133694750.1.jpg)


![박은빈, 레드 드레스 입고…확 바뀐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6/133681597.1.jpg)

![지민, 과감해진 근황…보랏빛 비키니 아찔 자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7/133689646.1.jpg)
![장재인, 레이스 슬립 차림…뼈말라 레전드 미모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6/133687578.1.jpg)
![지민, 가슴에 붙은 불가사리…장난기 가득 비키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0373.1.jpg)
![‘환연4’ 유식, 민경 성수동 목격담 입 열었다 “현지와의 관계…” [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9135.1.jpg)
![박은영, 주방 벗어나 ‘5월의 신부’로…드레스 입고 뽐낸 우아美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7659.1.jpg)



![‘2.2이닝 12실점’ 이승현, KBO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3위 불명예…5선발 경쟁서 밀리나 [SD 광주 라이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767.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