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작품마다 논란과 파격을 몰고온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신작 두 편을 동시에 선보인다.
김기덕 감독은 씨네큐브가 12월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여는 ‘김기덕 신작 열전’에서 ‘아리랑‘과 ’아멘‘을 상영한다.
‘아리랑’은 5월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상영돼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내면서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상처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칸 이후 폴란드 뉴호라이즌영화제 최우수예술영화상과 호주 브리즈번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멘’은 연락이 끊긴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온 한 여자가 미스터리한 남자를 만나 겪는 이야기.
올해 9월 스페인의 권위있는 영화제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김기덕 감독이 직접 개조한 DSLR 카메라 1대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을 누비며 촬영했다.
배우 김예나가 주연한 작품이다.
‘아멘’은 특히 이번 상영 이후 극장은 물론 DVD, TV, VOD 등 부가판권 윈도에서도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해외 영화제 출품이나 해외 배급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