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넘버원'은 외로움으로 만든 노래"

입력 2011-11-22 1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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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이 43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넘버원’을 발표하면서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12월 말 앨범을 발표하기 앞서 18일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한 ‘넘버원’은 레게리듬의 힙합곡으로 음악장르의 차별화를 선언해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가킹즈의 멤버 주비 트레인은 “‘넘버원’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을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냈다”면서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와 힙합 뮤지션 쿤타가 피처링에 참여해 더 맛깔스러운 사운드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이 유쾌한 음악을 들으면 누가 부가킹즈를 외로운 사람들이라 하겠나”면서 “노총각 셋이서 만든 신나는 음악이지만, 유독 나만 여자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더 슬펐다. 사실주비트레인과 간디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너무 외로워서 쓴 노래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의 덥 사운드 트랙의 ‘넘버원’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가사는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한 면모를 음악으로 풀어냈지만 정작 바비킴만은 작업 내내 쓸쓸해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팀 리더인 바비킴은 “가사가 재미있으면서도 공감 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역시 사랑보다 더 필요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레게리듬에 몸을 던지면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다”고 귀띔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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