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AC 밀란 꺾고 챔피언스리그 조 1위 확정

입력 2011-11-24 0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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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3-2 AC 밀란 [사진 ㅣ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AC 밀란을 꺾고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13분 밀란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으나 6분 뒤 전반 19분 밀란의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 골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전반을 2-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9분 밀란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2-2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가 달아나면 밀란이 따라붙는 상황이 반복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한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인 메시와 사비였다.

후반 17분 문전으로 쇄도한 사비가 메시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시킨 것. 재역전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이후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3-2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승점 13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조 1위 자리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패한 밀란 역시 2승 2무 1패(승점 8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와 밀란은 내달 7일 각각 바테와 플젠을 상대로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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