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록 밴드 칵스, 정규 1집 ‘ACCESS OK’로 일본 진출

입력 2011-11-24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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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누리꾼 '빠키도키' 제공

아이돌들의 연이은 한류 열풍 속에서 록 밴드로는 유일무이하게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인 칵스(THE KOXX)의 정규 1집 ‘ACCESS OK’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일본 시장에 발매 됐다. 칵스는 금년 여름 일본과 태국 등지에 미니 앨범 ‘ENTER’(2010)를 지각 발매한 바 있다.
수차례의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온 칵스의 정규 1집은 전세계 마니아들에게 진작부터 유명세를 떨쳐온 음반이다. 지난 6월 국내 발매된 이후 이미 수 백 장이 해외로 수출된 바 있으며, 국내외 평단의 유례없는 찬사는 물론 SNS를 통해서도 꾸준한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대형 록 밴드인 아시아 쿵푸 제너레이션(ASIA KUNG-FU GENERATION)과 범프 오브 치킨(BUMP OF CHICKEN)의 멤버 및 프로듀서가 후원자로 나섰음은 물론 ‘Nano-Mugen Circuit’과 ‘Summer Sonic’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남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본 발매일이었던 지난 11월 16일, 대형 음반 체인점인 타워 레코드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대대대주목’이라는 강한 표현으로 칵스의 음반을 추천 했으며, 해외 록 밴드의 1집으로는 극히 드물게 천 장 이상의 초도 물량이 빠져나갔다. 일본 발매분에는 얼마 전 국내에서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Oriental Girl Says Access OK’와 A-HA의 곡을 커버한 ‘Take On Me’가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 됐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12월 2일부터 펼쳐지는 클럽 투어(도쿄-오사카-나고야) 역시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다. 일본 신성 밴드들과의 조인트 공연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칵스의 비중이 남다른 까닭에, 일본 최대 음악 채널인 스페이스 샤워의 공연 소식에도 칵스의 뮤직 비디오가 수시로 방송되고 있는 것.
일본 음악 관계자들은 ‘최소 3~4년은 족히 걸리는 일본 내 록 밴드 프로모션의 정서를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 초면 칵스 단독의 일본 투어도 가능할 듯’이란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한편 일본 프로모션을 끝낸 직후 칵스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SUCCESS OK”(12월 11일 디큐브 아트센터)와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11-2012”(12월 12일 AX-KOREA)를 통해 한국 팬들과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사이사이 이적 콘서트 세션(기타 ‘이수륜’), 클럽 디제잉(키보드 ‘숀’) 등 다양한 개별 활동도 이어갈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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