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막말녀’ 임산부, 노인과 욕설로 말다툼 ‘대략난감’

입력 2011-12-03 1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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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상에는 ‘9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으로 보이는 영상 속 노약자선 인근에서 앉아있는 임산부와 그 앞에서 있는 한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사건의 발단은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임산부에게 한 할머니가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은 것을 묻는 것으로 시작 됐으며 이후 이 임산부가 할머니에게 영어를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 노인이 할머니의 말을 거들며 임산부와 본격적인 말다툼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그냥 X치고 가만히 좀 있어. 싸가지 없이 굴지 말고 좀”, “너 나 싸가지 없이 굴지말고 조용히 있어”, “이런 싸가지 없는 X을 봤나”, “이 싸가지 없는 X아”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나치다”, “그래도 어른인데…”, “태어날 아기가 걱정된다” 등의 의견을 보이는가 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서로가 서로를 좀 더 이해했더라면”, “임산부에게 어떻게…”, “왜 우리나라에 계속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사진출처|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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