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은 게스트로 나온 김동률의 새 앨범 참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희열은 김동률의 앨범 수록곡 중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직접 참여해 첫 소절 노래를 불렀다.
이에 대해 김동률은 “유희열이 A파트를 기뻐하며 맡았지만 사실 그 부분을 꺼려하는 가수들이 많았다. 반주가 피아노 하나 밖에 없어 드러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두 눈을 반짝이며 “아, 뭔가 빨개 벗겨진 느낌 때문에?”라고 물으며 “나는 그 느낌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해 관객석에게 큰 웃음을 줬다.
유희열은 평소 귀여운 변태적 발언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감성변태’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률은 ‘조무래기’라고 발언한 정재형에 대해 “일단 자기가 음악의 신이라고 시작을 했는데, 그 대전제가 말이 안되니, 그의 말들 모두 성립이 안된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