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초반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던 박찬호도 내년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다. 만 43세까지 현역으로 뛰었고, 투수 부문
역대 최고령 기록을 대부분 갖고 있는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는 박찬호에게 “구속 증가보다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최고령 현역 기록’ 한화 송진우코치의 생존법 조언
내년이면 마흔…구속 올리기는 무리
훈련은 짧고 강하게! 부상 주의해야
한화 박찬호(38)는 내년에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다. 한화가 다른 구단에 ‘박찬호 특별법’ 통과를 호소하면서 “전력 보강 차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근거였다. 하지만 박찬호 스스로는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고 고국 무대에서 멋지게 재기하겠다는 각오다. 그렇다면 40대 투수가 한국프로야구에서 멋지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 생존법을 한화 송진우(45·사진) 투수코치에게 물었다.
● ‘발전’보다 ‘유지’를 생각하라
송진우 코치는 최고령 기록의 상징이다. 승리·완투승·완봉승·세이브·홀드·경기출장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은퇴 경기였던 2009년 9월 23일 대전 LG전 때 그의 나이는 만 43세7개월7일이었다. 송 코치는 “박찬호는 훈련을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이니 충분히 국내에서도 통할 것이다. 아무래도 가장 부담스러운 게 체력 문제일 것”이라며 “40대 야구선수가 체력을 더 키우고 구속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건 무리다. 그냥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체력은 ‘단거리 러닝’, 구속은 ‘롱 토스’
세월의 흐름을 멈추려면 어쩔 수 없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송진우 코치는 “나이가 좀 들면 훈련량을 무작정 늘리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강도를 높여서 집중력을 키우는 편이 낫다”며 “체력 유지를 위해선 중장거리보다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최대 속도로 달리는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직구의 힘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멀리 던지기(롱토스)를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 경험은 무기, 햄스트링은 철저히 관리해야
물론 박찬호에게는 누구보다 강한 무기가 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치면서 쌓아올린 ‘경험’이다. 송진우 코치는 “자기 볼에 자신감이 있으면 분명히 경험은 마운드에서 큰 도움이 된다. 자신감이 뒷받침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선동열 KIA 감독의 말에도 해답이 있다. 선 감독은 최근 “일본에서 40대 투수들의 투구를 인상적으로 봤다. 구속이 130km대인데 낮고 정확한 제구력과 강한 볼끝으로 능숙하게 타자를 요리하더라”고 말한 적이 있다.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였던 박찬호 역시 최근 몇 년간 나이를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다. 충분히 기대할만한 가치가 있다. 송 코치도 “햄스트링 부상만 조심한다면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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