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만 뜨면 토토팬 웃었다

입력 2011-1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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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스포츠동아DB

적중률↑…14만 2천배 대박 연출도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주인공은 단연 김하늘(23·사진)이다. 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스타성 때문에 큰 인기를 누렸다.

김하늘의 인기는 골프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골프토토 게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김하늘 이 대상 선수에 포함된 게임의 경우 다른 경기보다 더 많은 적중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골프토토 스페셜은 난이도가 높은 탓에 매회 적중자가 적을 때는 1∼2명, 많아야 10명 내외였다. 이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김하늘이 대상 선수로 포함된 6개 회차의 경우 게임당 평균 적중자가 무려 20.5명으로 크게 늘었다. 즉, ‘팬들이 예측한 대로 성적을 내는 선수’였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김하늘은 팬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이변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11월 4일 열린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골프팬들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덕분에 82회차 게임의 배당률은 무려 14만2245.5배를 기록했고 단 한 명의 적중자가 나오는 게임으로 기록됐다. 골프토토 참가자들에게 2011년은 ‘김하늘 에 웃고, 하늘에 운’ 한 해가 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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