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연예대상 논란 속 소감 전해 “과분해요. 감사합니다”

입력 2011-12-3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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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가 MBC 연예대상 소감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

정준하는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BC 연예대상 직 후인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그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게 다 여러분 덕이에요. 피터와 조나단 더욱더 내년에 여러분 사랑에 보답할게요~^.~"라며 박명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이어 그는 "우리 무도 멤버들 시상식 끝나고 또 무도 찍고 이제 헤어졌어요. 내년엔 더욱더 큰 기쁨, 즐거움, 감동 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겁니다! 여러분 다같이~무한~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정준하의 글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슬프다", "무한도전이 동네 북이냐", "MBC 최고는 무한도전 아닌가요?", "도대체 상을 주는 기준이 뭔지", "차라리 빈손이 나을 듯" 등의 불만성 글과 "그래도 수고하셨어요", "하와 수는 우리 마음 속 영원한 최고" 등 격려의 의견을 남겼다.

잠시 후 정준하는 다시 "지금 이 상도 과분해요^^"라며 "여러분들의 투표로 받은 이 베스트 커플상~ 저한텐 대상 못지 않은 큰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조금도 서운하지 않아요.너무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꾸벅^.~"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MBC 연예대상은 이슈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MBC는 연말시상식을 앞두고 대상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개인이 아닌 작품에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나는 가수다'를 챙기기 위한 MBC의 꼼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시에 부동의 대상 후보인 유재석과 '무한도전'팀이 상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결국 유재석은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쇼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것 이외에 무한도전의 다른 멤버들은 아무도 수상의 영광을 맛보지 못했다.

유재석과 함께 쇼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은 "잔칫날 떡 나눠주듯 골고루 상을 주는 것 같아 지루했다"는 소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연예대상 방송이 끝난 직 후 온라인 상에서는 MBC 연예대상의 진행과 수상 기준을 놓고 항의하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정준하 트위터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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