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결승골 지동원, 새해 첫 키스를 남성과?

입력 2012-01-02 1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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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맨시티전에서 한 남성팬이 결승골을 기록한 지동원에게 달려들어 입맞춤 하는 장면. [SBS ESPN 캡처]

선덜랜드-맨시티전에서 한 남성팬이 결승골을 기록한 지동원에게 달려들어 입맞춤 하는 장면. [SBS ESPN 캡처]

지동원(21·선덜랜드)이 새해 첫 키스를 남성에게 빼앗기는 유쾌한(?) 해프닝을 겪었다.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지동원은 0-0으로 맞선 후반 32분 교체 출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골.

이후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위해 맨시티 진영 왼쪽 코너 방향으로 달려간 지동원을 그라운드로 들어온 한 남성 관중이 끌어안고 입맞춤 한 것.

평소였다면 경기 진행 요원에게 제지당할 법한 장면. 그러나 경기장의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새해 첫 경기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새해 첫 승(1-0)을 거두며 순위를 13위(5승6무8패·승점 21)까지 끌어올렸다.

선덜랜드는 오는 4일 위건과 시즌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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