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가 누구냐?…16:1 샷전쟁 티샷

입력 2012-01-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2루키챔피언십 강력한 우승후보 박주혁. 사진제공 |한국클리브랜드골프

2012 루키챔피언십 9일 개막

16명 스트로크·매치플레이 6일동안 열전
박주혁·전용찬·김영수 등 유망주들 맞장
미리보는 신인왕전…우승상금 1000만원

2012년 최고의 루키는 누구?

국내 남자골프 최강의 신인을 가리는 IBK캐피탈-클리브랜드골프컵 ‘2012루키챔피언십’이 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6년 첫 대회 이후 6회째 맞는 이 대회는 9일부터 14일까지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하는 루키와 KGT투어 신인왕 포인트 대상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미리 보는 신인왕전이라 할 수 있다. 16명의 참가자가 스트로크 플레이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매치 플레이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결정짓는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클리브랜드 계약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규 대회에서 5위 이내 진입 시 별도 보너스를 받으며, 클리브랜드골프 용품을 1년 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4위 이내 입상자에게도 골프 용품 지원 및 1년 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6명 모두 우승 후보라고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우승 후보 1순위에는 지난해 KGT 투어를 경험했던 박주혁(19)과 전용찬(28), 김영수(24) 등이 손꼽히고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발군의 실력을 뽐냈던 박주혁은 지난해 세미프로와 프로테스트, Q스쿨을 모두 통과한 유일한 선수다. 조니워커오픈 공동 4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14위 등 하반기 좋은 성적을 올려 2012년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2011년 KGT 상금랭킹은 67위.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박주혁은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우승을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김영수 역시 정규투어를 경험한 실력파. 2011년 상금랭킹 88위로 시드 획득은 실패했지만 가볍게 Q스쿨을 통과해 2012년에도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전용찬의 활약도 기대된다. 2007년 레이크힐스오픈 8위, 2008년 삼성베네스트오픈 8위, 필로스오픈 7위 등 정규투어에서도 우승권에 맴돌던 실력의 소유자다. 이 밖에도 챌린지 투어와 정규 투어를 두루 경험한 이정오(31), 챌린지 투어 출신의 강윤석(27)과 백현범(30), 김민수(23) 등도 눈여겨 볼 선수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라오라오베이 골프장은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골퍼 그렉 노먼이 설계한 코스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도전적인 코스로 설계됐다.


★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이틀간의 예선전을 거친 뒤, 본선에서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의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타수가 아닌 최종 포인트에서 앞선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정현중(23)이 이병주(21)에게 16번홀까지 1점차로 뒤지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점차로 경기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부가 나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