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달러 연하장’, 백만달러의 감동

입력 2012-0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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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친한 지인들에 연하장
사인 함께 ‘행운의 2달러’도 동봉

휴대폰 문자메시지다, 이메일이다 해서 연하장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등 각박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오릭스)의 마음은 여전히 따뜻했다.

이대호는 최근 친분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2011년 한해 모두 수고하셨다. 새해에는 하는 모든 일 형통하시고, 언제나 건강하길 기원하겠다’는 감사의 내용과 함께, ‘일본 오릭스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적은 연하장(사진)을 우편으로 보냈다. ‘행운의 부적’처럼 여겨지는 2달러 지폐를 동봉하고 일일이 자신의 사인을 적어 보내는 정성도 곁들였다. 이대호의 연하장을 받았다고 밝힌 한 야구관계자는 5일, “봉투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새해에 모처럼 기분 좋은 연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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