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

입력 2012-0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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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이어 2011년까지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신우철 조교사. 스포츠동아 DB

KRA, 2011년 영광의 얼굴 선정

‘V105 다승1위’ 문세영, 최우수 기수
‘터프윈’·‘에이스갤러퍼’ 대표마 뽑혀

지난 한해 서울 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은 2011년을 빛낸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에 신우철 조교사, 문세영 기수, ‘터프윈’과 ‘에이스갤러퍼’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1년 동안의 경주를 바탕으로 성적, 경마팬·기자단 투표 등으로 선정하는 ‘연도대표’는 실력과 인기 면에서 서울경마공원의 분야별 대표를 선발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0년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 조교사에 오른 신우철 조교사는 경마담당 기자단과 경마팬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친 박대흥 조교사와 40대 조교사 돌풍을 일으킨 김호, 우창구 조교사를 제쳤다.

신우철 조교사에게 2011년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총 수득상금은 27억여 원으로 박대흥 조교사(27억 6000만 원)보다 적었지만, 한 해 동안 298전 58승, 승률 19.5%, 복승률 28.9%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복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역대 조교사로는 처음으로 100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수립했다.

신우철 조교사는 “마방식구 전체가 시즌 내내 최고의 경주마를 배출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며 “대통령배 타이틀만 아직 못 땄다. 올해 꼭 우승해 볼 참”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기수부문에서는 문세영, 조경호 기수의 치열한 다승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펼쳐진 가운데 문세영 기수가 105승으로 2위 조경호 기수(100승)를 5승차로 따돌리고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연도대표마에는 2011년 그랑프리를 우승한 최강의 외산마 ‘터프윈’, 연도대표 국내산마에는 KRA 컵 클래식에서 국산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에이스갤러퍼’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월 8일(일) 7경주가 끝난 뒤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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