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없는 LG 캠프…“제2 박현준 찾아라”

입력 2012-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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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현준. 스포츠동아DB.

뉴에이스, 체력테스트 탈락해 전훈 제외
정재복·임정우 등 깜짝스타 발굴에 초점
박현준(사진)은 전지훈련 1차 명단에 없다. 그러나 ‘제2의 박현준’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LG가 15일 투·포수조(사이판)와 야수조(오키나와)로 나눠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가운데 사이판에서 땀을 흘릴 투수 중에서 ‘제2의 박현준’이 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현준은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팀내 최다인 13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체력테스트에서 탈락해 1차 전훈 멤버에서 일단 제외된 상태.

부상과 부진 등 우여곡절을 딛고 재기를 노리는 정재복과 신재웅이 뒤늦게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 중이고, 프리에이전트(FA) 조인성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프로 2년차 임정우와 경희대를 졸업한 신인 최성훈 등 신예들이 ‘제2의 박현준’이 되기 위한 가능성을 체크한다.

서울고 출신 임정우는 지난해 SK 2군에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고, 1군 4게임에 등판해 5.2이닝 1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고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최성훈 역시 ‘젊은 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요미우리 1군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매서운 실력을 과시했던 신고선수 출신 이성진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2의 박현준’은 누가 될까. 이 결과에 따라 선발 보직결정 등 LG 마운드의 시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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