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우승’ 홍명보호, 베스트 멤버 윤곽잡아

입력 2012-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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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실에서 홍명보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U-20 친선대회 우승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올림픽대표팀이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참가한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킹스컵 최종전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종합전적 2승1무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홍명보(사진) 감독은 “전지훈련의 목표를 100% 달성했다. 선수들이 완벽하게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만족했다.

22일 귀국한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25일 파주에서 다시 모인다. 다음달 6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올림픽대표팀은 25일 출국해 카타르 도하에서 훈련하다 사우디 담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정예 멤버로 전력 정비

홍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대부분의 멤버를 전훈에 합류시켰다. 유럽파는 제외됐지만 일본과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최상의 멤버를 꾸려 전훈을 떠났다. 1차 전훈 지였던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던 협회 한 임원은 “홍 감독이 선수구성을 매우 흡족하게 생각 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 감독은 오키나와 전훈과 킹스컵 3경기를 통해 베스트멤버와 남은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나설 선수들을 결정했다. 킹스컵에서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서정진(전북), 김현성(서울) 등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라인은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 등이 안정된 포백라인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2월 오만 원정서 본선행 가늠

홍명보호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종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3경기를 소화한 현재 2승1무로 조 선두에 오른 한국은 23일 열리는 오만과의 원정 5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전에서 승리하고, 오만마저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오만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의 8부 능선을 넘는다.

홍 감독은 사우디, 오만전 등 중동 원정 2연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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