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개그시대’의 인기 코너 ‘살림하는 남자’에 출연한 세 남자 이정섭, 심권호, 김종국(왼쪽부터). 사진제공|채널A
‘황정음처럼 애교 많은 여자 어디 없나요?’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심권호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그시대’에 출연한다. 심권호는 ‘개그시대’의 인기 코너 ‘살림하는 남자’에서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이웃으로 등장한다. 심권호는 레슬링 선수로 경기에서 보여준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소탈하고 솔직한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살림하는 남자’ 녹화장에 앞치마를 두르고 여성스러운 몸짓으로 이사 떡을 들고 등장해 이정섭과 김종국, 김늘메를 놀라게 했다. 이 날 심권호는 현역 시절 각종 올림픽 레슬링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야기를 비롯해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살림하는 남자들’의 안방 주인 이정섭은 “나이가 마흔 한 살인데 왜 결혼을 아직 못했냐”며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사람이 이상형인데 아직 만나지 못한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심권호는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연예인으로 황정음을 꼽으며 “방송에서 봤는데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심권호 외에 최근 두 번째 싱글 앨범 ‘하루만 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그룹 쇼콜라는 ‘부끄럼 타는 형사’ 코너에 출연해 최승태, 김늘메, 이수한과 호흡을 맞췄다. 쇼콜라는 이날 김늘메의 가슴을 만지고 옷을 찢는 등 과감한 몸 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심권호와 쇼콜라가 깜짝 출연한 ‘개그시대’는 2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