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김민희 “센 캐릭터 만나 마냥 좋았다”

입력 2012-02-2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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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캐릭터 변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변영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김민희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미스터리한 여자 선영을 맡았다. 약혼자 문호(이선균)와 전직 형사 종근(조성하)가 그 뒤를 쫓으며 선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김민희는 파격에 가까운 캐릭터 변화에 대해 “항상 막연하게 센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나리오를 받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재미있고, 연기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욕심이 많이 났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하겠다고 했다. 그 뒤에 고민이 많이 됐고,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어린 아이 처럼 기쁜 마음 뿐이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매 장면, 감정의 변화가 컸다. 평상 시 그 감정을 가져가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현장에서 순간적인 집중력이 좋았다. 그것에 대해 너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이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서 행운이었다. 거기에 대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열심히 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를 만나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했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3월 8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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