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계 거물 토리버치, ‘패션왕’ 카메오 출연

입력 2012-02-2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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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인 토리버치가 뉴욕 로케이션 중인 ‘패션왕’에 특별 출연한다.

미국의 인기드라마 ‘가십 걸(Gossip Girl)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을 제외하고 노출을 꺼리는 토리버치는 이번 ‘패션왕’을 위해 두 번씩이나 출연한다.

‘패션왕’에서 토리버치는 가영(신세경 분)과 정아(한유이 분)가 다니는 패션디자인학교의 학장으로 출연해 유아인(영걸 역), 이제훈(재혁 역)과 촬영을 했다.

토리버치와 더불어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 ‘그리스’, ‘아이다’, ‘인어공주’ 등에 출연하고 있는 개성파 배우 Vinlent D’elia도 뉴욕에 온 영걸을 도와주는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역을 맡아 수 차례 출연하며 패션왕을 도왔다.

22일로 촬영을 모두 마친 두 사람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배우들과 연기하면서 일에 대한 열정,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히며 “한국배우들이 처음에는 얌전한 체하고 점잔 빼는 것처럼 보였는데 몇 일 함께하다 보니 한국의 빅스타로 들었는데 매우 겸손하고 예의가 발라 지낼수록 정이 드는 스타일”이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패션왕’에 대한 평에 대해서는 “대본을 전체적으로 읽지 못했지만 패션세계의 화려함과 그 뒤에 숨겨진 치열한 삶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PD가 호흡을 맞추며,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장미희, 권유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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