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이런 모습 처음이야…김기덕 ‘피에타’ 스틸컷 공개

입력 2012-02-2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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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스틸컷을 공개했다.

영화 ‘피에타’는 사채업자의 의뢰를 받아 잔인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에게 자신이 엄마라고 주장하며 주위를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조민수)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정진은 공개된 스틸컷에서 외롭게 자라 잔인하게 살아가는 한 남자를 표현했다. 체중 감량으로 더욱 강렬해진 얼굴 선과 핏기 없는 얼굴, 다크서클이 시선을 끈다. 헤어스타일부터 피부 톤까지 김기덕 감독과 섬세하게 조율했다는 후문이다.

26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 배우 조민수는 이정진 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이나, 어딘지 모를 곳을 응시하며 눈물을 머금은 모습 등에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잔인하고 메마른 극중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이정진, 모든 신의 연출 의도를 동물적으로 체화시켜 매번 기대 이상의 장면을 만들어 내는 조민수 두 배우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피에타’는 3월 중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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