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강동희 감독 “가장 경계해야할 팀은 KCC”

입력 2012-03-05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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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팀으로 전주 KCC를 꼽았다.

강 감독은 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12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때는 부상이나 외국인 선수 문제로 제 실력을 발휘못했던 팀들이 많아서 올라온 5개 팀이 모두 우승후보"라면서도 "시즌 막판 좋은 실력을 보였고 우승 경험도 많다"면서 동부를 제외하면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가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함지훈 선수가 복귀한 모비스도 만만치 않다. 저희 조에 우승후보가 두 팀이나 올라와서 무척 신경이 쓰인다"라면서도 "아무래도 높이가 갖춰진 KCC가 더 껄끄럽다"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2주의 휴식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력을 잃을까봐 걱정"이라며 "이광재-박지현-윤호영 등의 외곽슛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규리그를 우승으로 잘 끝냈다"라며 "올해 다시 한 번 온 기회에서 반드시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반면 강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팀 감독은 모두 동부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 방식상 오래 쉰 팀이 당연히 유리하다"면서 동부를 골랐고,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정규시즌을 보니 역시 동부다"라고 언급했다.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안양 KGC의 이상범 감독은 동부를 우승후보이자 어려운 팀으로 꼽으면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와 만났으면 좋겠다. 빠르고 스피드 있는 우리 팀 색깔만 잘 찾으면 어느 팀과도 할 만하다"면서 자신감을 보여 눈에 띄었다.

사진제공|KBL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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