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내야수’ 호세 기옌, 정든 유니폼 벗는다

입력 2012-03-07 13:50:3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카를로스 기옌(37)이 유니폼을 벗는다.

AP 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각) 기옌이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기옌은 지난달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은퇴를 결정한 뒤 기옌은 “내게도, 우리 가족들에게도 힘든 결정이었다. 시애틀에도 내가 은퇴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능성 있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기옌은 지난 199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998년 시애틀과 휴스턴의 랜디 존슨 트레이드(랜디 존슨<->프레디 가르시아, 호세 기옌, 존 할라마) 때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199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통산 14년간 1305경기에 나서 타율 0.258과 124홈런 66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과 2007,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