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드라마 ‘유령’ 출연 확정…‘차도남 형사’ 변신

입력 2012-03-13 0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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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SBS 드라마 ‘유령’(가제) 출연을 확정하고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지섭은 5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가제)(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차도남 형사 김우현 역을 맡았다.

드라마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을 예정.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룬 명품 드라마로 폭풍 호응을 얻었던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소지섭이 맡은 김우현 역은 경찰 고위간부의 외동아들로 경찰대를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하는 등 엘리트코스를 밟아 경찰이 된 인물. 타고난 집중력과 책임감으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일조한 브레인이다.

사건 해결에 있어서 반드시 규정과 정도를 지켜야하는 원칙주의자이자, 일에 빠져 사는 워커홀릭 형사.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친분 관계가 객관적인 일처리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행동하는 ‘차도남’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기영과 엇갈린 운명의 행보를 걷게 된다.

무엇보다 소지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게 돼 시선이 집중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한편 ‘유령’의 출연을 결정지은 소지섭은 3월 중 발매될 자신의 미니앨범 ‘북쪽왕관자리’ 수록 곡 중 하나인 ‘1년 전 그날’을 13일 선 공개하며 또 다른 매력 발산에 나선다. 이 곡은 바비킴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 힙합과 음악을 사랑하는 랩퍼 소지섭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 제공=51K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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