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규훈 건국대 마라톤팀 감독. 특별취재팀
에루페 35∼40㎞ 14분11초 주파
막판 2㎞ 6분대…무서운 뒷심 발휘
마지막 페이스메이커인 폴 킵케모이 키코리르(케냐)가 35km 지점에서 빠져나간 뒤 이날 챔피언이 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 등 6명이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게 주효했다. 2위를 한 제임스 쾀바이(케냐)가 먼저 치고 나가면서 에루페와 필립 키무타이 상가(케냐)등이 일렬로 달리면서 순위싸움이 벌어졌다. 36.5km 지점부터서 쾀바이와 에루페가 나란히 달리며 선두 경쟁에 들어갔다. 둘 다 힘이 남아 있어 끝까지 경합을 벌일 줄 알았는데 38.5km 지점에서 에루페가 스퍼트 하며 거리 차를 벌려 나갔다. 에루페는 40km 지점에서는 쾀바이를 100m이상 떨어뜨리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날 에루페는 35km∼40km까지 5km를 14분11초에 주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세계 최고기록(2시간3분38초)이 수립될 때(14분59초)보다 빠른 것이었다. 세계기록 보유자 패트릭 마카우 무쇼키(케냐)가 기록 경신할 때 가장 빠른 5km구간 기록은 14분20초였다.
에루페의 막판 스퍼트는 더 무서웠다. 보통 독주 체제에 들어가면 페이스가 떨어질 수가 있는데 마지막 2.195km를 6분12초에 달렸다. 보통 초반 컨디션 좋을 때 1km 당 3분 페이스보다 약간 빠르게 달리는데 에루페는 레이스 막판까지 이 페이스로 달린 것이다.
정진혁(건국대)은 한국기록(2시간7분20초)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처음 5km를 15분4초, 다음 5km도 15분5초로 잘 달렸는데 10∼15km 구간에서 15분23초로 처지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여자부 국내부에서는 김성은(삼성전자)과 정윤희(K-water), 박호선(삼성전자) 등이 레이스 운영을 잘했다. 29살 노장 정윤희는 2시간30분34초로 2003년 이후 9년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세워 돋보였다.
황규훈 건국대 마라톤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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