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입력 2012-03-19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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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스포츠동아DB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진출한 배상문(26·캘러웨이)의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PGA 투어 첫 승을 놓쳤다.

배상문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골프장에서 끝난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전반 9개 홀 만에 2타를 줄인 후 10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4라운드를 13언더파 271타로 마친 배상문은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 미국의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와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 첫 홀에서 시도한 약 5m 짜리 버디 퍼팅이 아쉽게 홀컵을 빗나가 우승컵은 도널드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도널드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한편, 재미교포 나상욱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8위에 올랐고, 최경주는 3언더파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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