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만 남았다

입력 2012-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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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스포츠동아DB

액센츄어 매치 플레이 16강 진출
한국선수 5명 중 유일하게 생존


배상문(26·캘러웨이)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 플레이 32강에서 찰 슈워젤(남아공)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2강전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슈워젤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1번과 4번홀을 내주며 2홀 차로 뒤져 있던 배상문은 7번과 9번홀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번홀을 다시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지만 11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접전을 펼치던 배상문은 14번홀에서 버디를 만들어 내며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홀 차 앞선 상황에서 18번홀을 파로 마무리 해 버디 퍼트가 빗나간 슈워젤에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패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 5명 중 유일하게 배상문만 살아남았다. 16강전에서는 존 센든(미국)과 맞붙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매트 쿠차,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타이거 우즈는 닉 와트니(이상 미국)에게 1홀 차로 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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