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춤·노래 삼매경…왜?

입력 2012-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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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서 짧은 등장 불구 매일 한두시간씩 구슬땀

21일부터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킹 투 하츠’에서 이승기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하지원(사진). 드라마에서 북한군 장교 역을 맡은 그가 요즘 북한 사투리 못지않게 연습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보핍보핍’과 춤이다.

북한군 장교라는 역할과 걸그룹의 노래와 춤은 잘 맞지 않을 것 같은 부분들이다. 하지원이 걸그룹 춤과 노래를 배우는 것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면 때문. 극중 하지원은 이승기와 결혼하기 위해 남한으로 온 뒤, 북한과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체험하는 과정을 겪는다. 드라마에는 짧게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하지원은 평소 ‘연습 벌레’라는 애칭답게 요즘 매일 1∼2시간씩 한 안무가에게 춤과 노래를 배우고 있다.

하지원의 한 측근은 “후보에 오른 여러 노래 가운데 앙증맞은 고양이 춤이 포인트인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하지원의 노래와 춤 실력은 이미 인정받았지만, 누가 봐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원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촬영 전부터 북한군 출신의 새터민에게 북한 사투리를 배우고 있다. 이 측근은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이 생길걸 우려해 촬영 중에도 계속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심지어 촬영이 아닐 때도 스타일리스트 등 현장 스태프들과 대화할 때 북한 사투리로 말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so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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