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이 믿는 비밀병기는?

입력 2012-03-23 15: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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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안에서 최고의 무기는 클럽이다. 내가 믿고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신지애는 자신이 선택한 클럽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그만큼 클럽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올 시즌에도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등이 쏟아지고 있다. 2012년 거침없는 굿샷을 날려 줄 비밀병기를 살펴봤다.

¤신지애의 미즈노 JPX 800 포지드 아이언

“필드에서 더 자신 있는 스윙을 만들어 준다.”

신지애의 스윙을 더 자신 있게 만들어 주는 아이언은 미즈노골프의 JPX 800 포지드 아이언이다. 2011년형 모델이다.

미즈노골프에서는 2012년형 JPX 800 AD와 HD 포지드 두 가지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맑은 타구음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장점이다.

번호마다 페이스 두께를 다르게 적용하면서 반발 성능을 높였고, 17.5g의 텅스텐 합금을 솔(헤드 바닥면) 부분에 장착해 무게중심을 낮춰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했다.

¤배상문의 캘러웨이 레이저 핏 드라이버

PGA 투어의 특급 루키 배상문의 드라이브 샷 평균거리는 287.5야드. 폭발적인 비거리를 만들어주는 무기는 캘러웨이골프의 레이저 핏(RAZR FIT) 드라이버다.

이 드라이버는 헤드에 티타늄보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소재인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라는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일반 티타늄 드라이버보다 크라운의 무게를 10g 가볍다.

시판용 제품은 헤드와 샤프트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골퍼의 스윙과 구질에 맞춰 페이스 앵글과 로프트 각도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스틴 존슨을 놀라게 한 ‘RBZ’

미PGA 투어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이 테일러메이드의 새 페어웨이 우드 로켓볼즈(Rokcet Ballz)를 사용한 뒤 “마치 로켓과도 같다”며 감탄했다. 페어웨이 우드로 무려 331야드나 날렸다.

비결은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솔과 페이스 구조, 그리고 딥 솔 포켓에 숨어 있다. 또 페이스는 넓어지고, 무게 중심은 더 낮게 배치됐다. 기존의 우드와 비교하면 헤드가 커졌다.

테일러메이드는 “향상된 성능으로 기존 제품보다 평균 17야드 이상 더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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