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한국인 최초로 독일 유명 TV쇼 출연

입력 2012-03-26 18: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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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한국인 최초로 독일 유명 TV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루마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독일 TV쇼인 채널 ZDF의 'Willkommen bei Carmen Nebel show'(Welcome to Carmen Nebel's show)에 출연해 독일 베를린 쇼 발레단(Deutsche showballet Berlin)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Willkommen bei Carmen Nebel show'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을 주시청자층으로 한 독일 TV채널 ZDF의 유명 TV쇼로, 동양인으로는 중국의 피아니스트인 랑랑이 유일하게 출연한바 있으며 한국인은 이루마가 최초이다.

이번 TV쇼 출연은 독일 측의 끈질긴 섭외에 의한 것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이미 유럽 내 상당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이루마는 현지 팬들의 요청으로 TV출연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루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의 그래미 어워드로 통하는 ‘GERMANY ECHO MUSIC AWARDS 2012’에도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매릴린 맨슨, 제이슨 므라즈, 케이티 페리와 같은 유명 팝스타들이 공연을 가졌으며, 시상식과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이루마는 독일 및 유럽의 음반 업계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고.

이루마의 소속사인 소니뮤직 관계자는 "이루마씨 본인도 놀랄 정도로 현지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유럽 내 공연과 음반 발매에 대한 러브콜이 더욱더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혀 이루마의 유럽진출이 머지않았음을 전했다.

한편 이루마는 올해 유럽진출을 목표로 음반 작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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