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결혼 공식발표 “날짜는 5월20일, 사회는 유재석-이휘재”

입력 2012-04-02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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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준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열린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개그맨 정준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열린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개그맨 정준하(41)가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다.

정준하는 2일 12시 자신이 운영하는 청담동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열애 끝에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 여자친구와 5월 20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일 급하게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임에도 100여 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정준하의 결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보게 했다.

정준하는 “급하게 자리를 마련해서 불편을 드렸다”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제일 먼저 공개하고 싶었다. 공교롭게 MBC가 파업을 해 계속 미뤄지게 됐다”며 결혼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은 오는 5월 20일 저녁 6시에 신라호텔에서 연다. 사회는 유재석과 이휘재에게 부탁해놓은 상황”이라며 “축가는 박명수가 혼자 부르겠다고 했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해줄 것 같다”고 알렸다.

정준하와 ‘니모’라고 불리는 여자친구는 2009년 정준하기 일본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그전부터 여자친구와 알고 지내던 배우 윤손하에게 부탁해 소개를 받았다”고 첫 만남에 대해 알렸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유재석, 박명수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남은 생애를 같이 살겠다고 결심한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몇백 배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09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재일교포 스튜어디스와 열애 중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정준하의 여자친구는 '니모'라는 별명으로 그간 '무한도전' 등 프로그램 등에서 수시로 언급이 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현영의 결혼식에서 남자로서 이례적으로 결혼식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정준하는 1995년 이휘재의 매니저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테마극장’, ‘코미디하우스-노브레인 서바이벌’에 주목받은 뒤 ‘무한도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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