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선풍기 아줌마’ 눈물, 성전환까지…

입력 2012-04-03 1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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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폐녀 등장 충격. 사진=방송화면 캡쳐

얼굴은폐녀 등장 충격. 사진=방송화면 캡쳐

‘얼굴 은폐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불법 성형시술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며 14년간 얼굴을 은폐해온 양혜란씨가 출연했다.

양씨는 얼굴에 넣은 공업용 콜라겐으로 얼굴이 망가진데다 살을 빼기 위해 섭취하기 시작한 이뇨제로 치아까지 몽땅 빠지는 등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특히 그녀는 액체 본드를 입에 들이부어 치아 모형을 만들기도 했고, 심지어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매니큐어를 칠했다.

양씨는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어렵게 고백하며 “너무 안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어 방송이 안 될까 말을 못했다.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얼굴 은폐녀’등장에 누리꾼들은 “불법 성형시술 너무 무섭네요”, “얼굴은폐녀는 제2의 선풍기 아줌마”, “당당하게 방송출연한 용기 보기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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