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밴드 어반자카파. 사진 제공|플럭서스뮤직
삶의 가장 찬란한 순간, 가장 아름다운 날들의 설레는 시작을 담은 이번 미니앨범 ‘뷰티풀 데이’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부터 재킷 사진과 아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사랑의 시작과 설렘을 담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뷰티풀 데이’는 사뿐사뿐 걷는 듯한 드럼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포근한 편곡과, 설레는 마음을 세밀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후보로 경합했던 ‘섬싱 스페셜’은 베이스의 부드러운 연주와 흥겨운 보컬이 잘 조화를 이룬다. 누군가에게 특별해지고픈 열망이 가득한 순간을 표현한 곡이다.
어반자카파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그댈 안은 목소리’는 90년대 스타일로 편곡된 팝발라드로 지친 이들을 위한 위안의 곡이다. 후렴구에 나오는 피아노 멜로디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렛 잇 레인’은 어반자카파 특유의 어쿠스틱한 편곡이 돋보인다.
어반자카파가 공연이나 방송에서 즐겨 불렀던 팝송 ‘저스트 투 오브 어스’도 새로운 느낌의 편곡과정을 거쳐 앨범에 수록되었다.
3월 30·31일 이틀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콘서트를 가진 어반자카파는 7일에는 부산 민락동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공연을 벌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