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골프마케팅 “심 봤다”

입력 2012-04-0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선영(왼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이보미. 스포츠동아DB

이보미·유선영 등 우승으로 홍보 대박

이보미(24)의 일본 정벌에 이어 유선영(26·이상 정관장)의 메이저 챔프 등극까지. 한국인삼공사의 골프마케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인삼공사는 작년 처음으로 프로골프 후원을 시작했다. 첫 해 성적은 별로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소속 선수 2명이 일본과 미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송보배(27)도 인삼공사 소속이다.

인삼공사의 골프마케팅은 프로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주니어 선수 지원과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국가대표 배선우(18·대원외고)를 후원하고 있다. 주니어 골프대회 지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달 21일에는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정관장과 함께하는 송보배컵 주니어골프선수권을 개최했다. 2009년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인삼공사의 후원을 받아 대회 규모를 더 키웠다. 인삼공사 홍보팀 권영학 과장은 “이보미와 유선영 두 선수가 한문으로 쓰여진 정관장 로고의 모자를 쓰고 있는 건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이번 우승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우승소식을 전해줘 우리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