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981일만에…퍼펙트맨 이용훈, 선발승 감격

입력 2012-04-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5 - 0 두산
승:이용훈 패:김승회


롯데 선발 이용훈이 7.1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09년 8월 8일 사직 삼성전 이후 981일만의 선발승. 투구수는 89개에 불과했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을 적절히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불안했다. 1, 2회 모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회 무사 1·2루, 4회 1사 1·2루서 잇달아 병살타를 유도해 고비를 넘기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타자들도 16안타터뜨리며 이용훈의 첫 승을 도왔다. 양승호 감독은 경기 전 “1·2선발을 상대로는 질 수 있지만 오늘 5선발 대결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결과는 롯데의 완승.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마운드 걱정을 한 시름 덜어준 역투였다.

사직|홍재현 기자




뉴스스탠드